시흥에서 가까운 원불교 교당이 있어서 다녀왔다.
안산국제교당이다.
그렇다고 외국인이 원불교 교당 법회에 오시는 건 아니다.
외국인에게 원불교는 아무런 의미도 없고 돈버는데 도움도 안되므로
모두다 한국분이시다. 다만 지역이 다문화 지역이다보니 원불교 교당 이름을
국제교당으로 지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름이 정말 마음에 든다. 평범하지 않고 특별해서일까?
올해 부임하신 교무님이 방길튼 교무님이시고 유튜브에 방길튼 으로 검색하면 많이 나오시는 분이다.
원래 원불교에선 한글식 법명을 주지 않는다. 이런걸 보면 시대를 못따라가고 고루하다.
그런데 방길튼 교무님은 우여곡절끝에 한글법명을 받으신 분이다. 일종의 선구자이다.
그러니 사고방식도 좀 다르고
무엇보다 교리에 대한 연구가 엄청나서 해박하시다.
한번 방문했는데도 어디에서도 듣지 못한 고급진 내용이다.
미리 준비하셔서 설법을 해주시니 값진 내용들이다. 그렇다고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원불교 설법이 스토리텔링이 없이 즉 실생활과 연관시키지 못하고 뜬구름잡듯이 마음공부해야합니다라고
설법하는 곳이 많다. 지극히 고리타분하게 느껴진다. 이래서 원불교를 처음 접해보는 사람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뭐지?? 그렇니까 어떻게 마음공부 하라는 거야? 라며 흥미를 거의 못느끼고
발길을 돌리기 쉽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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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일요일 교당 법회를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다문화 거리를 기웃거리며 돌아 다녔다.
처음 가봤는데 여긴 한국사람은 거의 볼수 없고 거의다 외국인 이다.
중국인, 조선족,우즈베키스탄,고려인,태국인, 말레이시아등 동남아시아인 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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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들이 대부분 중국식이다 | 여기가 다문화특구임을 안내해주는 지도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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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트리트에서 조선족 남자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걸어감. 본인은 조선족이고 10년되었고
여기는 외국인이 많이 오는 거리란다. 고려인도 있단다. 친절하게 이야기 해주어서 감사했다.
대체로 길거리 음식은 저렴했으나 공산품은 시흥 지역과 거의 비슷한거 같았다.
장사하시는 분들은 한국말 못하는 분도 있고 잘 하는 분도 있었음.
중국어 할줄아는 사람 모집한다고하는 구인공고 가게에 붙어 있는경우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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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쪄먹으니 찹쌀 못지 같은 느낌 | 폐업정리중이라 저렴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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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구워 파는데 사람들 줄서있음. | 저렴했으나 디자인은 기대 금물, 그냥저냥 입는 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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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여기만 있는데 냄새 장난 아니었음 | 한국어와 중국어로 된 구인광고 찌라시들 |
원래 이지역에 살던 한국인들도 점점 외국인 노동자들이 이지역에 유입이 되다보니 못견디고
다른 지역으로 점점 빠져나가 지금처럼 외국인 분들이 많아 진거라고 한다.
아무튼 다문화 거리는 차와 전기오토바이와 사람이 어울어 살아가는 약간은 90년대 느낌의 지역이였다.
다른데는 다좋은데 공중 화장실 정말 냄새 너무 심하고 너무 좁다. 사람은 많은데 화장실은 적고.
안산시장님, 구청장님 신경좀 써주세요. 추가로 더 짓든지, 청소를 더 신경쓰든지.
다문화 특구 거리라면서 너무 무관심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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