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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후회하지 않는 선택들

역아 돌리는 수지침 방법 경험담

by tiopia 2007. 10. 31.

저의 집사람은 39주에 역아에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그냥 돌아오건 아닙니다. 고양이 체조 그거 열심히 한다고 이기간에 돌아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수지침으로 이틀동안 해주고 기다렸더니 3일째 되는날 아기가 갑자기 쑥 돌더랍니다. 그래서 역아로 있을때 수지침 놨던 부위를 다시 만져보았더니 집사람 왈 전혀 통증도 없어졌고 그래서 다시 제가 맥진을 해본결과 정상맥을 유지하더군요.  

제가 수지침을 하게 된 이유는 이렇습니다. 우리 아기가 3번이나 역아와 정상을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역아일때는 집사람의 몸상태가 안좋았고 그래서 제가 수지침을 해주었는데 그주에 검사하면 정상으로 돌아와있었고 다시 신경안쓰고 있으면 아기가 다시 역아가 되어 있는겁니다.

그래서 38주에 의사선생왈 차주에도 안돌아오면 수술합시다해서 수술날자 생각하고 서울에 있는 외회전술하는 병원과 조산소에 전화해서 비용및 절차 문의하고 하였으나 조건이 맞지않아 포기하고 결국은 내가 고치자 해서 수지침을 집사람에게 시술하였고 3일만에 정상이 되었습니다. 이로 봐서는 산모의 몸상태가 안좋으면 아기가 역아가 되는것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판단해봅니다.

아무튼 역아로 있는 분들 수지침으로 한번 시도 해보세요. 손해볼건 없다고 봐요. 수지침으로 시술한 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A1에서 A8까지 자침하고 J1과 I39에 자침하였습니다. 그리고 맥진을 하여 맥의 상태에 따라 오치처방을 하였습니다. 오치처방은 어려울수 있으므로 모르시는 분은 굳이 오치처방은 안해도 상관없습니다. 만약 수지침이 없으면 알루미늄 은박지를 팥크기만큼 돌돌 말아서 반창고같은것으로 붙여서 피부에 붙여도 되고 아니면 압봉을 붙여도 효과는 동일한 것 같더군요. 다만 경험상 압봉은 2일 붙이고 1일은 떼어내는게 좋더군요.

아무튼 신기한 경험이고 역아로 걱정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저의 경험담및 생각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수지침 관계자님은 한번 연구해볼 과제라고 생각됩니다

압봉으로 해도 동일한 효과가 있었으니 아픈 침대신 안 아픈 압봉으로 하시고 또하나 젖이 적으신 산모는 A18번의 양옆5미리정도에 압봉을 붙이면 젖이 아주 잘나옵니다.  너무 간단해서 첫아이때 왜 수지침을 안했나 엄청 후회가 되더군요. 둘째때는 몇일 붙이고 엄청 효과 봤습니다. 

a1, j1 같은 자리가 어디인지는 수지침 혈자리 다음 검색해보시면 나와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그리고 경험담인데 우리 둘쨰 아이는 원래 산달보다 1주일이 지나도 아기가 나올 기미가 없어서  산부인과 의사가  더이상 두면 위험할수 있다고 하여 산기가 없는데도 입원해서 주사 맞고 하니 억지로 되겠어요? 결국 제왕절개로 나왔지요. 

이웃 할머니는 산달보다 무려 한달뒤에 아이를 나았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어야 하는데 와이프가 의사말을 믿어야지 하면서 날자 잡고 하더니  제왕절개.  덕분에 아이 눈이 겁나 안좋다. 어린데도.